새해 첫 주말 겨울축제장 ‘북적’

겨울 즐기자
새해 첫 주말 전국 각지에선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한파가 잠시 주춤한 사이 겨울을 즐기려는 인파로 축제장 곳곳이 북적였다.

 

국내 대표적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 강원도 화천군 얼음벌판은 개막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얼음구멍마다 짜릿한 손맛을 느끼는 관광객들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현장음> “와!…야 고기 진짜 크다”

아이들도 강태공의 마음이 되어 낚시 삼매경에 빠집니다.

<박종일 / 경기 하남시> “주말에 오늘 이렇게 가족과 함께 화천 산천어 축제 나와서 고기도 많이 잡고 기분도 아주 최고입니다.”

<현장음> “출발!”

산천어를 잡기 위해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맨손으로 잡고선 즐거워 합니다.

서울시청 앞 광장, 어린 아이들도 빙판 위를 달리며 추위를 잊습니다.

<이병헌 / 서울 성북구> “평소에 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좋아했는데 새해 첫 주말 가족들과 나와서 타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도 얼음썰매를 지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새해 첫 주말을 맞은 남산골한옥마을에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전통을 느끼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월대보름날 태워 보낼 새해 소망을 적어보기도 합니다.

<김아현·정효승 / 대구시 수성구> “서울에 놀러 왔는데 와보니까 소원 적는 곳이 있어서 2018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소원 빌었습니다.”

장작불을 쬐며 군고구마를 먹는 등 남산골을 찾은 이들도 겨울을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