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페스티벌 기간 젓가락특별전과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 젓가락의 날 등의 행사를 연다.올해는 2017 세계문화대회도 비슷한 기간 동시에 열려 명실상부한 지구촌 문화축제로 치러진다.
‘삶의 향기’라는 주제로 옛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서 펼쳐지는 젓가락특별전은 전시품만 3천여 점에 달한다.
젓가락이 동아시아의 문화원형과 국가·지역·개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다.
학술적인 의미를 짚어오는 대규모 국제심포지엄도 열린다.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열리는 생명문화 국제심포지엄에선 한·중·일을 대표하는 저명한 학자들이 3국의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지난해 열렸던 행사의 모습.
이융조 전 충북대 교수가 ‘청주소로리 볍씨와 아시아의 생명문화’를 주제로 볍씨의 발굴 과정과 의미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북경 칭화대 주검석 교수와 상하이 젓가락촉진회 왕유쥔 이사, 일본 국제젓가락문화협회 히사츠쿠 사무국장 등도 심포지엄에 참여해 의견을 발표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부설 젓가락연구소는 학술심포지엄의 주요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펴낼 계획이다.
젓가락의 날인 11일 11시부터는 한·중·일 3국이 참여한 가운데 ‘동아시아 생명문화 선포식’을 열고 다양한 문화공연도 한다.
충북 콘텐츠 코리아 랩 창조학교, 공예 마을 사람들 특별전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도 펼쳐진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행사장에 많은 시민이 와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