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개막해 보름 동안 열리는 축제에는 아름다운 꽃을 보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추석 연휴인 5일 오후 전북 정읍시 옥정호 구절초테마공원에서 열린 ‘제12회 정읍 구절초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옥정호 주변 12만㎡를 뒤덮은 구절초를 감상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관광객들은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구절초 사이로 난 산책길을 거닐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산책로를 따라 곱게 피어난 구절초는 은은한 향까지 내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해마다 구절초와 소나무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연출하는 정읍 구절초축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14 대한민국 베스트 그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장을 찾은 김문영(46·여)씨는 “명절 때 음식 만드느라 힘들었는데 공원에 가득 핀 구절초를 보니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며 “남은 연휴도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