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공원, 대구 달성군의 명물되다

부인의 고향에 자신의 이름 딴 둘레길공원 조성
대구시 달성군에 방송인 송해의 이름을 딴 공원이 조성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달성군 옥포면의 옥연지라는 큰 저수지를 둘러싸고 약 3.5km의 둘레길을 만들어 2015년 겨울 공원화 한 것.
이번 추석 연휴에는 이 일대의 주민들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뤘다.

송해공원이 조성된 내력은 특이하다.
송해 선생의 고향은 북한의 황해도 재령. 6.25전쟁때 홀로 월남하여 곧바로 군에 들어 갔으며
이 후 통신학교를 나와 대구 육군 부대 통신소에서 제대 할때까지 근무를 하게 되는데,이 시기에 부인을
만났다.부인의 고향은 바로 송해 공원이 조성된 이곳 옥연지 인근의 대구시 달성군 기세리.
고향을 북에 두고온 송해 선생은 이후 기세리를 고향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기세리 뒷산에 부부가 함께 묻힐 사후 유택까지 마련해 놓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