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온열질환 8월에 집중 발생하고 사망자 대부분이 70대 이상이라 이 맘때 어르신이 있는 가정에서는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몸은 대사작용 등 신체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열을 만들고 또 내보내면서 정상 체온을 유지합니다.
주변 기온이 올라가면 몸은 열을 내보내해 체온을 낮추는데, 폭염과 같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계속되면 열이 빠져나가지 않고 몸에 쌓이는 것이 온열질환의 원인입니다.
문제는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년층, 만성질환자입니다.
특히 온열질환은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 집중돼 이 시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5년간 통계에서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절반이 70대 이상이었습니다.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분이 무더위 속 공사장이나 논밭, 비닐하우스에서 작업했던 사례가 대부분이었던 만큼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 자제와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김경수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 실내라고 하더라도 밀폐되고 온도가 높은 곳에 오래 있으면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수분 섭취를 수시로…”
특히 고혈압, 당뇨, 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탈수에 취약해 쉽게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수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등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