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여름과일과 그 효능

다양한 여름 과일의 종류와 그 효능을 알아보고, 더 건강한 여름을 맞이해 볼까요?

유독 풍성한 과일이 맺히는 여름, 마트에 나가보면 갖가지 여름 과일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일을 시원하게 보관했다가 한 입 베어 물면 시원함과 달콤함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여름이면 더위 때문에 입맛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만사가 귀찮아지고 끼니를 챙기는 것마저도 하기 싫어질 만큼 더위는 우리를 무력하게 만듭니다. 그럴 때 향긋한 여름 과일은 입맛을 돋우는 효자입니다. 다양한 여름 과일의 종류와 그 효능을 알아보고, 더 건강한 여름을 맞이해 볼까요?

참외

참외는 100g 당 35kcal 정도로 칼로리가 낮고, 몸에서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을 포함하고 있어 더위에 지친 몸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며, 갈증을 없애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참외는 겉에서 특유의 달큰한 향이 나고 크기가 작은 것, 짙은 노란색을 띠는 것, 골이 깊게 파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보관 할 때 최상의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참외는 후숙이 필요없는 과일이지만 약간의 후숙 과정을 거치면 맛과 향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참외는 우리 몸에 있는 유해한 균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더위로 지친 몸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세포 손상과 기미, 주근깨가 생기기 쉬운데 이 비타민 C는 이를 방지하고 미백효과까지도 영향을 미칩니다. 또 참외에는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엽산이 채소류와 과일류 중에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임신 초기 태아의 신경계 형성과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와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참외는 체내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이 들어 있어 섭취 후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어 탈수 증상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체내에 있는 독성을 해독하는 효능도 있어 간 기능을 돕고 간을 튼튼하게 만들어 황달 치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수분이 90%를 차지하므로 땀 배출 시 수분을 공급해 주고, 칼륨의 함량이 높아 이뇨작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토록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참외, 먹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수박

수박은 수분이 91%로 100g당 21kcal의 낮은 칼로리를 자랑합니다. 수박을 고를 때에는 두드려 봐서 맑은 소리가 나며 끝소리가 울리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까만 줄무늬가 많을수록 껍질이 얇고 과육이 풍부하니 구입 시 줄무늬를 잘 살펴보아야겠습니다. 수박의 단 맛은 거의가 과당으로 낮은 온도일 수록 단 맛이 증가합니다.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 및 섬유질도 많아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배변 활동을 도와 변비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또 수박은 암을 예방하는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수박 속 과육의 붉은 빛을 띠게 하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 덕분입니다. 비타민 E보다 100배, 카로틴보다 2배 이상의 항산화 능력이 있으며 전립선암과 자궁암, 유방암, 결장암, 폐암 등에 좋습니다. 수박은 또한 시트룰린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탁월한 이뇨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장이 약해 몸이 자주 붓는 사람은 수박을 먹으면 좋습니다. 또한 구내염이 생겼을 때 수박의 과육을 으깨 즙을 내어 머금고 있거나, 수박 껍질을 태워 그 재를 갈아 꿀에 섞에서 머금고 있으면 빨리 아문다고 합니다. 또 수박에 들어 있는 까만 씨는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많아 아이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며 폐열을 없애고, 가래를 삭히는 효능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오래된 기침과 급성 방광염을 완화시키며 혈압을 낮추는 데에도 효과를 나타냅니다.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 앞으로는 더 열심히 수박을 먹어야겠습니다.

포도

 

포도는 ‘신의 과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도주를 ‘신의 물방울’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그만큼 포도는 맛과 효능이 모두 뛰어난 과일입니다. 포도는 청, 적, 자, 흑의 4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때문에 각기 다른 색이 나타나지만 영양성분은 사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포도를 먹을 때에는 껍질과 씨까지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포도 씨 속의 폴리페놀 성분은 충치 유발균인 연쇄상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바이러스의 활동을 무력화 시켜 입속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적포도주를 마시면 와인에 포함된 포도씨의 성분이 입속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또 포도는 세포의 퇴화를 촉진하는 히드록실라디칼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치매의 진전을 막거나 늦추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포도껍질에는 외부 독성에 대하여 적대성을 보이는 라스베라트롤이란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암세포의 생성, 발전, 전이를 억제하는 뛰어난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재로운 항암제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제기되는 물질입니다. 이 성분은 열에 약하므로 포도잼으로는 섭취할 수 없고, 적포도주에 가장 많은 함유량을 자랑합니다. 또한 구연산과 주석산 등의 성분이 식욕을 증신시키고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의 기능을 원활히 하고 기혈을 보강하기도 합니다. 이 외도 수많은 효능을 자랑하는 포도는 가히 신의 과일이라고 부를 만합니다.

복숭아

여름철의 대표적인 과일하면 복숭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향과 풍미도 으뜸이지요. 맛있는 복숭아를 고르려면 우선 향을 맡아보아야 합니다. 달콤한 향이 강할수록 당도가 높고 맛있습니다. 알이 크고 단단할수록 좋고, 표면에 상처가 없어야 합니다. 꼭지가 덜 익어 파란빛을 띤다면 복숭아의 과육 역시 덜 익어 신 맛이 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숭아의 모양이 가운데 중심선을 기준으로 놓고 보아 대칭을 잘 이루고 있다면 맛있는 복숭아입니다. 복숭아는 변형이 쉬운 과일이므로 백도나 황도는 가급적 손으로 만지는 것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상처가 생기면 닿은 부분이 바로 물러버리는 과일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마찰을 피해 냉장보관 하는 것이 복숭아의 올바른 보관법입니다.
복숭아는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산성화 된 몸을 중성화 하여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이는 면역 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복숭아의 아미노산은 피로회복과 스트레스로 인한 컨디션 회복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의 아미그달린 성분은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초조함을 느낀다거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복숭아를 먹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과육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숙취 해소에도 그만입니다. 이 외에도 복숭아는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어혈을 풀어주고,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비롯한 혈관 질환에도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피부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복숭아는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타이로시아나이제라는 성분의 생성을 억제하여 미백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복숭아 시는 생리불순이나 어깨결림, 두통, 산후 부인병 등의 질환에 약재로 쓰입니다. 이보다 더 여성에게 좋은 과일이 없는 것이지요.

매실

신맛이 매우 강해 과실을 그대로 섭취하기 보다는 주로 장아찌나 음료로 가공하여 먹거나 엑기스 형태로 섭취합니다. 매실은 색이 선명하고, 벌레가 먹거나 상처가 없는 것을 고릅니다. 알이 단단하고 고른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지름이 약 4cm 정도면 가장 좋습니다. 깨물어봤을 때 신맛과 단맛이 동시에 나는 것이 맛있는 매실입니다.
매실의 피크린산은 간과 신장 기능을 도와 해독과 배설을 원활하게 합니다. 간 기능의 활성화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간장 질환은 물론 숙취와 피로 회복, 멀미 등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잘 익은 매실에는 천연 구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젖산 등의 피로물질을 탄산가스와 물로 분해하여 그야말로 탁월한 피로회복 기능을 자랑합니다. 또한 유해한 균의 활동과 번식을 막아 이질이나 세균성 설사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또한 매실은 각종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피부의 탄력과 피부 재생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매실은 부작용도 유의해야 하는 과일 중의 하나입니다. 위염 혹은 식도염을 앓는 사람들에게는 위벽을 자극하여 속쓰림과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신맛이 강해 생으로 먹지 않는 과일이므로 덜 익은 것은 그 정도가 심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며 뼈와 치아를 상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 또 매실주의 경우흠집이 없는 매실을 이용하여 담아야 합니다. 알코올과 매실이 만날 때 발암물질로 추정되는 에틸카바메이크가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실주는 낮은 도수로 담가야 하며 100일을 지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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