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의 10주년 기념작 ‘블랙 팬서’
와칸다의 젊은 군주가 쇄국주의를 버리고 국가의 문호를 개방하는 이야기입니다.
개봉 닷새 만에 누적 관객수가 3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강의 금속인 비브라늄을 두고 벌어지는 각종 액션 장면을 보면 부산 사직야구장 사거리를 비롯해 산복도로와 광안대교 등이 배경으로 나옵니다.
광안리 일대의 대치 장면과 자갈치시장 곱창 골목도 놓칠 수 없는 백미 명장면으로 꼽힙니다.
<이철민 /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현실적으로 보던 광안대교나 자갈치 시장을 인기 있는 영화에서 보니깐 새롭고 기분도 좋고 부산 사람으로서 자긍심도 가지고 한류로 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제작진은 지난해 3월 부산에서 9일간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산에서 촬영한 덕에 액션 장면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의 / 부산영상위원회 영상제작지원팀장> “할리우드 영화 타이틀에 지역명, 특히 ‘한국 부산’이라고 나오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고요. 그리고 대사 속에 부산이라는 단어가 3~4번 언급됨으로써 부산에 대한 홍보효과 그리고 104개 국가로 퍼져 나갔을 때 부산에 대한 호기심, 관심도는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요 촬영 장소에는 블랙 팬서의 조각상까지 설치됐습니다.
글로벌 개봉 이후 흥행몰이와 함께 부산 로케이션 홍보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