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공연에 일반 국민 초청

온라인 응모ㆍ추첨으로
정부가 강릉과 서울에서 열릴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에 일반 국민을 초청하기로 했다. 관람객은 오늘부터(2일) 온라인 응모와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성사된 북한 예술단의 공연 시간이 발표됐습니다.

강릉 공연은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리며, 서울에서는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후 7시 진행됩니다.

공연 3일전 선발대가 먼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문한 후 하루 뒤 본대가 같은 방식으로 남한으로 내려옵니다.

예술단은 서울 공연을 마친 다음날인 12일 북한으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북한 예술단 공연에 무료로 일반 국민을 초청하겠다며 관람객 추첨 방식도 발표했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강릉 공연에 560명, 서울 공연에 500명 등 총 1천60명을 온라인 응모 및 추첨을 통해 선정하고 사회적 약자 및 각계 인사들도 초청할 예정…”

24시간 동안 인터파크티켓과 모바일을 통해 응모를 받은 뒤 연령대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530명을 선정합니다.

명단은 오는 6일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한사람당 티켓은 2장씩 제공됩니다.

다만 강릉과 서울 두 곳 중복 신청 시 추첨에서 제외됩니다.

티켓은 공연 당일 해당 극장 매표소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정부는 공연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며 남북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방안도 협의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측에 출연료나 대가는 지급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