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욘화산, 분화 이어 폭우까지

‘화산이류’ 공포
열흘 넘게 폭발적 분화가 이어지는 필리핀 마욘 화산에 폭우가 오면서 화산재 등이 흘러내려 오는 '화산이류'(火山泥流) 공포가 엄습했다.

 

화산이류란 화산 분출 과정에서 주변에 쌓인 화산재와 암석 등이 산기슭을 타고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화산 분출물이 쌓인 곳에 폭우가 내릴 때 발생 가능성이 큽니다.

폭우와 뒤섞인 분출물이 이류를 이룰 경우 그 속도는 초당 수십 m에 이르기 때문에, 인근의 마을이 순식간에 파묻힐 수 있다고 기상 전문가들은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