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한파에 얼굴이 어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런 날씨 탓에 안면마비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음식물이 자기도 모르게 입 밖으로 새면 일단 안면마비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주로 40~50대 등 중장년층이 많이 겪는 질환으로, 특히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가 큰 게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승환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안면마비 원인으로는) 급격한 온도변화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 찬바람에 노출이 될 경우 안면신경의 일부 말초파트에 신경기능 부전(이상)으로 생기는 게 안면마비라고 볼 수 있고요.”
안면마비로 한 번 손상된 신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이승환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빨리 치료하려면 바이러스 감염에 안면마비일 가능성이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되도록 빨리 투여해서 1주 정도 약물을 투여받는 게 가장 도움이 된다…”
대부분 병원 치료로 완치가 되지만 이후에도 후유증으로 눈 떨림 등이 올 수 있으니 6개월까지는 재발 여부를 지켜봐야 합니다.
추운 날 안면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도리나 마스크로 얼굴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게 좋다고 의료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