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버스 중앙차로 개통

서울시 “시민불편 최소화 하겠다”
서울 종로 일대는 2일 동대문부터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3km 구간 버스 중앙차선 개통 이후 처음으로 평일을 맞았다.

 

기존 일반 차로가 크게 줄면서 특히 출퇴근 시간 혼잡이 예상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2017년 1월 3일과 주행시간을 비교한 결과 버스는 13.7km에서 15.2km로 11% 빨라졌지만 일반차량은 26.9%에서 21.8%로 22%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중앙 버스정류장에 아직 횡단보도가 다 그려지지 않은 탓에 건널목을 찾지 못해 두리번거리거나 “위험하네”라며 불편함과 안전 미흡을 지적하는 시민도 있었는데요.

일부 시민은 이번 개통으로 말미암아 자주 이용하던 버스의 노선이 바뀌거나 걷는 거리가 늘어났다며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중앙 버스 정류장마다 ‘잔손 보기 작업을 이른 시일 내 마무리하겠다’며 양해를 부탁하는 공지글을 붙였습니다.

서인석 서울시 교통운영팀장은 “시민 불편을 줄이려고 12월 말 개통을 했다”며 “앞으로 남은 공정을 최대한 빨리 추진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