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새까매진 유치원생들

연탄처럼 따뜻한 사람 될래요
이웃 사랑으로 훈훈한 연탄나누기 현장에 꼬마 산타들이 떴다.

 

앳된 얼굴의 어린이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주택가 비탈길을 줄지어 올랐는데요.

어른 한 명이 겨우 지나는 좁은 통로에 아이들은 기다란 인간띠를 만들고 고사리 손을 분주히 움직이며 연탄을 한 장씩 한 장씩 조심스럽게 옮겼습니다.

뽀얀 얼굴이 금세 새까매졌지만, 아이들은 힘들어하기는커녕 마냥 즐겁기만 했는데요.

매년 아이들이 바자회를 열어 생긴 수익금으로 연탄을 사서 어려운 이웃 어르신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영상]으로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