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128만

한국인 기피 제조업ㆍ저임금 몰려
우리나라에 취업 등을 이유로 들어온 외국인과 귀화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제조업 종사자 비중이 가장 많고 40% 이상이 월급 200만원 이하였다. 한국인이 기피하는 저임금 제조업에서 한 축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이민자는 127만8천명, 이중 외국인이 122만5천명이고 한국 귀화를 허가받은 사람은 5만 3천명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코리안 드림’을 갖고 온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외국인 중 취업자는 83만 4천명으로 고용률은 68.1%, 귀화허가자의 고용률은 64%를 넘었습니다.

같은 시점 내국인 고용률 61.3%를 상당폭 앞서는 것입니다.

이들 외국인은 국내 제조업과 음식·숙박업 같은 분야를 떠받치고 있었습니다.

외국인의 45.7% 귀화자의 38,5%,,모두 32만명 가량이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었습니다.

440만명대인 내국인 제조업 종사자의 8%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제조업 다음인 도소매·음식·숙박업 종사자도 6만명에 가까웠습니다.
부가가치가 낮은 중소 제조업과 음식·숙박업에 다수가 종사하다보니 여전히 저임금에 머물고 있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외국인 40% 이상, 귀화허가자의 70% 가까이가 월평균 임금 200만원 미만이었습니다.

또 상주 외국인 40%는 본국의 가족, 친인척에게 송금하고 있었는데, 이들의 연간 송금액은 1천만원 이상 1천500만원 미만이 25%로 가장 많았습니다.

받고 싶은 교육 또는 지원 서비스로는 외국인과 귀화허가자 모두 한국어 교육을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