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줄거리 대부분이 5년 후 한반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옥에 티라면 시나리오 (scenario)가 가끔 산만하여 한국의 현실을 잘 파악하고 영화감상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영화에서도 간간이 언급하고 있듯이 현재의 남북분단은 72년 전에 제2차 세계대전이 연합(UN)군의 승리로 끝나고 일본이 점령하던 한반도를 소련군(북쪽)과 미군(남쪽)이 분할 점령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1950년 미·소 냉전 시대에 한국전쟁이 발발(勃發)하면서 소련의 위성국이던 현재의 중국 공산군이 전쟁에 개입하게 되었다.
이 전쟁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람은 모두 5백여만 명이고 그중에서 UN군이 55만여 명, 중공군이 97만여 명이다. 그러니 이러한 북한의 혈맹인 중국과 남한의 혈맹인 미국이 지금도 한반도에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에도 중공군이 두만강 근처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였다는 소식은 이상한 뉴스가 아니다.
그러한데도 남북한의 권력자들은 남북한의 긴장 상황을 그들의 정권유지에 이용하고 있다고 이 영화에서도 언급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김정은은 그의 권력 강화를 위해 친척과 형제도 죽이고 반항하는 군 장성들도 죽인다.
드디어 북한에서는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고 김정은은 중상을 입은 채 남한으로 피신한다고 이 영화의 이야기는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의 결말은 코미디같이 끝난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체가 코미디인지도 모른다.
핵무기와 로켓은 80여 년 전에 미국과 독일에서 만들어진 구식 무기다.
선진국에서는 레이저무기, AI위성레이더, AI킬러로봇, AI무인드론, AI무인전함(戰艦)과 잠수함 등등 최신 첨단 무기를 극비리에 개발 완료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도 북한의 핵미사일이 목표지점에 도달하기 전에 공중에서 폭발하지만, 실제상황이 발생하면 핵미사일이 북한 땅을 벗어나지 못하고 폭발할 것이다.
김진홍 기자 yacho44@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