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다음 달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물원 둘레길에서 ‘노르딕 워킹’, 단풍숲 사진 공모전, 가을 콘서트, 바리스타 체험, 무료 목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공원 관계자는 “둘레길은 동물원 입장객 대상으로 개방되는 공간으로, 2013년 서울시 선정 아름다운 단풍길에 꼽히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공원 측은 가을 단풍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대공원 둘레길, 대공원 숲 속 저수지, 미리내 다리, 리프트에서 보는 절경, 맹수사에서 숲 속 저수지로 올라가는 길 등 5곳을 꼽았다.
2015년 서울대공원 가을숲 공모전 수상작
대공원 둘레길은 동물원 정문 오른쪽 원앙다리를 건너 동물병원 초소에서 대공원 숲 속 저수지를 거쳐 자원봉사스테이션 뒤 미술관까지 이르는 총 7㎞ 구간이다. 이 코스를 걷는 데에는 약 2시간이 걸린다.
오랜 시간 걷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기린나라에서 동물원 북문까지, 동물원 북문에서 맹수사까지 이어지는 리프트를 타는 것도 좋다.
기린나라에서 동물원 북문까지는 저수지와 어우러진 풍경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맹수사까지는 동물원의 단풍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2015년 서울대공원 가을숲 공모전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