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 아빠ㆍ자녀의 놀이터 변신한 백화점

어린이의 마음을 잡기위해 ‘놀이터같은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최근 소비 트렌트 중심에는 어린이 취향을 가진 어른을 뜻하는 일명 ‘키덜트 족’이 있는데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흠뻑 빠져 즐기다가 5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상품 구매도 주저하지 않습니다.

 

부산지역 백화점이 키덜트 족과 어린이의 마음을 잡기위해 ‘놀이터같은 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한쪽이 포토존으로 변신했습니다.

미국 앤터테인먼트사 마블 코믹스의 만화 캐릭터를 따라 어린이들이 포즈를 취하면, 부모들은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캐릭터 의류와 피겨제품 등 200여개의 상품을 살 수 있고 체험해보는 매장 안은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이진주 / 롯데백화점 영스트리트 플로어 파트리더> “최근 욜라 라이프라 유행하고 키덜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연령을 불문하고 많은 분이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부산의 또 다른 백화점 한 곳은 ‘남자들의 놀이터’라는 컨셉으로 매장을 열었습니다.

피겨, 드론 카메라, 액션 카메라, 각종 모바일 기기를 모아 놓은 곳입니다.

이 백화점 다른 층에서는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놀이 공간도 만들어졌습니다.

디지털 기술로 만화 캐릭터를 구현하고,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 등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안재현 /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피규어나 남성 키덜트존에 관심이 많았는데, 드론에 대해서 홍보가 많이 되고 있다해서 한번 구매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새로운 구매계층을 찾기위한 백화점들의 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