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50명 중 영국의 다니엘 베이커 선정 –
영국 출신의 다니엘 베이커(Daniel Baker)가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적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를 가장 많이 닮
은 사람으로 뽑혔다고 11월 17일 캐나다의 토론토 스타가 보도했다.
밴쿠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인 더글러스 쿠프랜드(Doulas Coupland)는 네덜란드가 낳은 세계적 화가인 고흐를 닮은 사람을 찾던 중, 세계 37개국의 총 1,250명의 지원자 가운데서 고흐와 놀랍게도 빼닮은 사람으로 영국 남부 크리스티처치 태생의 다니엘 베이커를 선정했다.
쿠프랜드는 “다니엘 베이커를 만난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고흐와 닮은 사람을 찾느라 몇 개월을 보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이 사람이 있는 거예요. 바로 내가 찾던 반 고흐였죠. 그가 택시에서 훌쩍 내리는 모습이 마치 고흐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렸던 1889년도에 나타나듯 했습니다”라고 다니엘 베이커를 처음 만난 소감을 밝혔다.
다니엘 베이커는 이미 밴쿠버를 방문하여 고흐의 대형 동상을 조각하는 데 필요한 카메라 촬영을 마쳤다.
조각품은 2017년 4월 22일 밴쿠버에서 개최되는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회의 참가자들을 위한 사전 모임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후원자인 안토니 본 만들(Anthony von Mandl)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에 있는 오카나간 밸리 와이너리에 설치될 예정이다.
‘붉은 머리'(Redheads)란 이름으로 진행되는 후원사업에서 이번 야외 조각물 작업은 기념비적인 첫 번째 작품이 된다.
캐나다 / 실버넷뉴스 이용성 특파원 dragonstar@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