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하고 즐겁고 흥겨운 효도 관광 –
보스턴은 미국 건국 24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다.
약 60여 개의 대학이 모여 있는 미국 최고의 교육도시이자 700여 개의 첨단기술기업이 모여 있는 경제 도시로서 우수한 한인 2.3세들도 잘 성장해가고 있다,
미국의 아테네라고 불리는 문화 중심지로 세계에서 유명한 하버드대학교를 비롯한 MIT 등 세계 유수의 대학이 있는 학술도시 보스턴에 한인들은 3만여 명이 살고 있다.
한국에서 2001년 실버넷뉴스 탄생 초기에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이주하여 보스턴에서 생활하는 박진영(54) 한인회 편집장이 8일 새벽 카톡으로 전해온 미국 보스턴 한인회 어르신 소식이다.
보스턴 한인회(회장 김경원)는 뉴욕 한인회의 협조 아래 지난 10월 30, 31일 1박 2일 일정으로 보스턴 한인노인회와 다문화선교회 회원들을 모시고 뉴욕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효도관광의 목적으로 뉴욕 한인회와 손잡고 진행된 행사로 마침 뉴욕에서 지난 추석 때 계획했던 대규모 추석 잔치가 날씨 등 여러 이유로 한 달이 미루어진 지금 이루어져 나들이의 분위기를 한껏 더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를 계획한 김경원 보스턴 한인회장은 “뉴욕이란 곳이 보스턴에서 약 네 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거리에 있으므로 어르신들이 움직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르는 거리라 스쿨버스를 전세해 많은 어르신을 모시고 뉴욕에 한 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이번 나들이를 통해 잠시나마 답답한 마음을 확 풀어버리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른 새벽부터 한인회에서 준비한 스쿨버스에 오른 어르신들은 마치 서울 나들이라도 가는 양 즐거운 미소가 입가를 떠나지 않았다.
긴 시간 버스를 타고 도착한 뉴욕에서는 뉴욕 한인회의 환대로 일정을 시작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한 달 전 계획했던 뉴욕 한인 추석 행사가 열려 한국에서 초청되어 온 가수, 연예인들의 공연을 즐기며 잠시나마 옛날 젊음을 회상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공연 후에는 뉴욕 금강산 식당에서 준비한 푸짐한 식사를 대접받고 긴 여정에 지친 몸은 사우나에서 풀기도 하였다. 모처럼의 뉴욕 여행에서 볼거리, 먹거리, 쉴 거리가 조화롭게 준비된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다.
실버넷뉴스 김진협 기자 jinhyop@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