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노인대학 2016학년도 수료식 –
‘오늘도 즐겁고 내일도 즐겁다’는 청송 노인대학 학생들은 우리들의 생각이고 교육 목표다. 12월 22일 오전 11시 노인회관 강당에서 열린 2016년 청송 노인대학 수료식에 115명의 학생이 수료 하고 기념 앨범을 받았다.
수료식에는 개근상 32명, 아흔을 넘긴 2명에게는 장수상, 부부가 함께 수료하는 2쌍은 부부 화합상, 모범상과 봉사상 등 많은 실버 학생들이 표창을 받았다.
심능광 학장은 회고사에서 “1년 과정의 학사 운영의 주안점을 건강, 교양, 일반상식 등 실버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딴 거 다 필요 없고 건강 챙기는 게 최고입니다. 115명이라는 많은 학생이 수료하게 되어 기쁩니다.
내년에도 평생교육 목적으로 본 대학에 등록하여 노년을 활기차고 행복하게 보내도록 합시다. 더 많은 실버 학생들이 모여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는 즐겁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인대학으로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하면서 2017년에도 노인대학에 계속 다닐 것을 당부했다.
대한노인회청송군지회 문재석 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어쨌든지 건강이 최고입니다. 실버 세상은 웃고 즐기는 노년을 보내야 합니다. 부모 돈 뺏으려는 자식들 눈치 안 보도록 해야지요. 용돈 모아 손주들에게 다 주려고만 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 써야 해요.
맛난 것도 사 드시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도 쓰세요. 용돈 생기거든 자기 자신을 위한 일에 많이많이 써야 합니다. 그래야 100세 장수 대열에 설 수 있어요. 또 도리도리 목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많이 웃고 손뼉 많이 치면 뇌졸증 치매 등이 예방됩니다”고 했다.
이날 부부 화합상을 받은 임무영·홍화순 부부(부동면 이전리)는 “부부가 늘 같이 다니면서 건강을 위해 노력하지요. 몇 해 전에 뇌졸증이 스쳤는데 집사람과 같이 학사모를 쓰고 함께 수료하게 되어 자식들 앞에도 좀 떳떳하게 나설 수 있어요. 이젠 많이 좋아졌습니다. 늘 푸른 인생을 산다고 부부 화합상을 주는가 봅니다”고 하면서 활짝 웃었다.
실버넷뉴스 오현섭 기자 ohs4825@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