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니어 플라자, 2017년 수강생 1200여 명 몰려 –
19일 오전,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322 시니어플라자(관장 홍원표)에서 2017년 1~3월 수강생 모집에 1200여 명이 몰려 강남 시니어들의 높은 향학열을 보였다.
시니어들은 먼저 접수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밀려들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모여든 수강 지망 인파는 접수사무실과 복도, 3층 강의실, 4층 복도를 가득 채우고도 넘쳐 아름다운 북새통을 이뤘다.
먼저 도착 순서대로 접수대기 번호표를 나눠주고 직원 4명이 오전 8시부터 접수를 시작하여 오후 8시에야 699번까지 이날 접수 업무를 마쳤다. 나머지 500여 명은 20일 오전 9시부터 번호 순위대로 접수에 들어간다.
19일 접수 대상자는 정회원으로서 강남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실버들이다. 강남구 아닌 곳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준회원)은 남은 자리가 있으면 26일에 선착순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강좌 내용은 인문강좌(고전철학·수필 등) 24, 어학 28, 활력 증진(댄스 등) 26, 악기 31, 미술 21. 노래 10, 정보화 6, 미술 21, 건강증진(요가 등) 12 강좌로 총 179종의 강좌를 운영한다.
강좌별로 주 1회(90~120분) 수업한다. 강좌는 20~30 명 정원으로 월 수강료는 강좌에 따라 1만 5000~3만 원이다.
한 번 수강이 확정된 회원이 같은 강좌에서 배우기를 희망하면 1년간은 우선권이주어진다.
김선희(72·여) 씨는 “일본어, 댄스, 노래, 수필 쓰기, 문화탐방 등 5강좌를 신청하겠습니다”라며 “대기 번호가 357번이라 먼저 온 분들이 많아, 접수가 끝난 강좌가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우려했다.
안내원 김형규(32) 씨는 “수채화 반은 오전 10시 20 분경에 수강생 30명이 모두 채워졌습니다. 늦게 온 분들은 접수가 불가능하여 대기자 명단에 올려둡니다. 시니어플라자에 개설된 강좌가 인기가 높은 것은 강사진을 철저히 검증하여 선발한 데 있습니다”라고 했다.
실버넷뉴스 송봉현기자 sbhy1942@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