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보도의 변신

서대문구는 보행통로 기능을 상실한 연세대 정문앞 지하보도를 역내 소상공인단체, 문화 예술인 및 대학생들의 청년창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창작놀이 센터”라는 이름으로 바꾼 이 지하보도는 창업카페,공연장 및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거의 무상으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연세대 정문앞 지하보도는 주변에 버스정거장과 수개소의 횡단보도가 생기는 등 환경변화로 인해 그 기능을 상실하였습니다.이 지하보도는 1978년 처음 개통되었으며 그 당시 지역주민에 많은 편의를 주는 시설로서 각광을 받았다.

서대문구는 서울시의 협조아래 역내 상공인,문화예술인 및 연세대측과 협의하여이 지하보도를 개조하여 주민편의 시설로 바꾸기로 합의하였고,

2016년 3월 서울시와 서대문구 및 연세대측은 지하보도로서의 통행기능을유지한 채 지역활성화 차원에서 이 지하보도를 세미나실,공연장,회의실 등을 갖춘“창작놀이센터“로 탈바꿈하기로 하고 내부단장에 들어갔다.

현재 공사가 완공(2016년 7월 개소)되어 학생들은 세미나실로, 소상공인들은 교육장소로,문화예술인들은 공연연습장으로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점차 신촌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이 공간은 역내 예술단체와 소상공인 및 젊은 세대 간 문화적 연결고리로서의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횡단보도의 증설과 행인들의 지하보도 통행 기피현상으로 우리나라 대도시에산재한 많은 지하보도가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리모델링을 통한 지하보도의 활성화는 각 지역 자치단체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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