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의 특징 바로알고 신속대처 –
지난 16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장기석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과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지키기를 당부했다. 여기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정 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 생후 12개월에서 59개월 사이의 소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이다. 이들은 인플루엔자가 유행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맞아야합니다. 65세 이상 어른은 보건소에서, 6~12개월 미만 소아는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습니다”고 했다.
여기서 고위험군이란 만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면역저하,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 질환, 신장기능장애인을 뜻한다.
독감의 특성과 대처방안에 대해 – 독감과 감기는 어떤 병원균에 의하여 발병하나요.
경희수한의원 원장 강미경(여·번동) 박사는 말했다. “감기는 200여 종의 다양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하여 발병하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하여 발병합니다.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예방 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독감 증세와 감기는 다른 점이 있나요.
“감기는 콧물, 기침, 두통, 미열 등이 서서히 일어나고 1주 또는 2주 정도 지나면 완치됩니다. 독감은 갑자기 38°에서 39°사이의 고열이 일어나며 심한 피로감과 근육통을 느끼며 3주 또는 그 이상까지도 완치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 독감으로 인한 합병 증세는 어떤가요.
“감기는 정상적인 사람인 경우 합병증 없이 완치됩니다. 독감은 고열로 인하여 폐렴이나 심근염, 뇌염 등의 합병증을 발병할 수 있어서 소아나 고령자는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독감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출 시 마스크를 하고 돌아와서는 손발을 비눗물로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몸을 따뜻이 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여 몸의 저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감기를 자주하는 사람은 가을에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는 약제를 먹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정기석 본부장은 “이번 인플루엔자의 유행은 특히 아동과 청소년에게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학교 내 전파차단을 위해 본건복지부는 교육부와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 환자는 독감에 걸려 폐렴 등 합병증이 우려될 경우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 받을 것”을 말했다.
유치원 학부모 김 모(40·여·김포시) 씨는 아이의 특공무술 시범 공개심사 발표회에 할아버지까지 초대했는데, 아이가 아침부터 갑자기 의사독감증세를 보여 발표회에 참석은 하였으나 시범을 보여주지 못해서 섭섭했다고 하면서, “아이가 빨리 완쾌됬으면 좋겠어요. 독감이 아니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실버넷뉴스 강옥기 기자 kangokki@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