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에 아주 좋은 일이다. 하지만 매일 같은 시간 동안 같은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효과를 얻지 못할 수가 있다. 미국의 남성 생활 잡지 ‘멘스저널’이 운동 방법을 바꿔야 할 때 나타나는 징후 5가지를 소개했다.
◆관절에 통증이 있다=헬스장을 나올 때 관절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는 것은 운동을 잘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준비운동을 제대로 안했을 때에도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레칭은 물론,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3~5분 가벼운 유산소운동이나 3~4개의 기본적인 근력운동을 하는 게 좋다.
◆근육량이 오히려 줄어든다=전문가들은 “근력운동을 할 때 근육의 양이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근육이 회복을 하고 형성될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강도 높은 근력운동을 하기 하루 전에는 약한 강도의 근력운동을 하거나 회복을 위한 쉬는 시간을 가지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
◆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운동을 시작하고 몇 달이 지나서도 체중 감량이나 근육 형성 등의 운동 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방법을 살짝 바꿀 필요가 있다. 미국 뉴욕의 유명 트레이너인 가슨 그랜트는 “이럴 때는 해오던 운동을 모두 바꾸는 게 아니라 세트 수와 운동 강도를 조금 높이는 것 등의 변화를 주는 게 좋다”고 말한다.
◆운동 후 체력이 완전히 소진된다=운동을 하면 약간 피곤한 것은 사실이지만 체력이 고갈될 정도가 돼서는 안 된다. 미국 국립스포츠의학회의 마이크 판티그라시 박사는 “운동 후 에너지가 완전히 빠져나간 느낌이 든다면 건강식을 더 먹고, 더 쉬어야 한다는 신호”라며 “운동의 강도를 조금 낮출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일처럼 느껴진다=하고 있는 운동이 일처럼 느껴진다면 좀 더 재미있는 방법이나 새로운 운동을 찾아야 한다. 단순히 혼자 하는 운동에서 벗어나 집단으로 하는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