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벌써 12월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도 이제 한 달 남았군요. 12월 초에는 매년 온 누리에 평화를 상징하듯 크리스마스트리로 어두움을 밝게 비춰주고 있지요. 오늘은 2016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현장을 가보았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내레이션]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대를 아름답게 꾸몄습니다. 매일 점등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37일간 불을 밝힙니다. 따라서 5억7천 만 원이란 소요 비용도 만만찮습니다.
포토존마다 가족들의 기쁨이 만연한 얼굴들, V자를 그리며 연인들이 셔터를 누르기에 분주합니다. 삶은 흔적을 남기고 사진은 영원한 추억을 만듭니다.
마치 종이비행기 같은 삼각메인트리는 다양한 패션모양으로 환상적입니다 머리에 앉은 별빛이 나래를 펼쳐 은방울처럼 매달린 빛의 조화가 참으로 장관입니다. 많은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관광객들에게 친절히 안내하려고 차질 없이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환상적인 장면을 놓칠 세라, 스마트폰으로 따라잡기에 마음이 바쁩니다. 용두산 입구에서는 작은 ‘열린무대’ 에서 흘러간 노래가 정겹기도 합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꿈을 매달아 놓았네요.
익투스의 오병이어 축복처럼 가슴 아픈 형제들의 지난 한해를 함께 위로하며 치마폭의 글자는 축복의 상징입니다. 열린 공간마다 오케스트라 연주와 성탄절 칸타타 등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이 끼를 발산하여 준비한 다양한 행사들로 넘쳐납니다.
구 미화당 앞에는 절정을 이루어 발 디딜 틈도 없는 공간에 자동차조차 끼어들어 길을 막고 있습니다. 광복로 480m 거리에 연출하는 오색색체는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빛의 구조물 의미를 알기엔 짧은 시간이 아쉽습니다.
거리에 기타를 맨 악사는 관중의 박수소리에 빠 빠빠~ 흥겹게 노래하는 회한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지역 11 교회들이 연합하여 축제에 남다른 봉사에 열정이 넘치는 회원들입니다.
바쁜 세월 속에 잠시라도 공간을 찾아 환한 웃음이 넘치는 광복거리에 어둠을 헤치고 이처럼 마냥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우리의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멘트]
어떻습니까? 잘 보셨나요? 벌써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는군요.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취재기자
실버넷뉴스 김경근 기자 1943kjt@silvernetnews.com
실버넷뉴스 정학규 기자 hakkyuc@silvernetnews.com
내레이션협찬 : 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