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였다. 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는 로봇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인공지능을 결합한 로봇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환자나 노약자를 돌보는 간호 로봇과 고령화되어 가고 있는 농촌의 노동력을 대신하는 로봇이 탄생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요리하는 로봇, 그림을 그리는 로봇 등이 출현하고 있다. 또 미국, 러시아 등은 킬러 로봇을 양산(量産)하여 전투(戰鬪)에 투입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로봇산업이 발전하면 로봇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실업자가 증가하고 빈부의 격차가 심해질 것이라고 걱정한다. 그러나 우선은 여러 가지 로봇을 연구하고 만드는데 수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 사람들이 기피하는 3D 업종에 종사할 로봇들을 개발하고 제조한다면 반대할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다.
그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같이 전쟁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군인을 대체할 로봇군인의 개발이 시급하다. 적군의 위험한 화생방(化生放)무기를 파괴할 크고 작은 로봇 특공대는 물론, 하늘에 상주하는 인공지능형 드론은 말 많은 ‘사드’의 역할을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되면 우리 영토를 공격하는 미사일이나, 하늘의 드론 자체를 공격하려는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연료 문제로 드론의 체공(滯空)시간이 짧을 때는 여러 대의 드론을 수시로 하늘에 보내 교대로 근무하게 하면 24시간 감시가 가능할 것이다.
그 외에도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대신하는 각종 경비(警備)업무, 경찰업무, 소방관업무 등을 대신 수행할 로봇의 개발은 시급하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도 더욱 개발하여 후진국에 수출한다면 당분간은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카지노의 천국, 마카오에서는 카지노 사업을 모두 마카오 정부가 경영하며 카지노에서 나오는 막대한 이익금은 전부 마카오 국민에게 무상으로 골고루 분배해 준다고 한다. 그래서 소비를 촉진하고 돈이 돌게 하여 마카오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다고 한다.
앞으로 농촌의 로봇이 진화(進化)하여 농산물을 증산(增産)하게 되면 정부가 이를 싼값으로 사들여 실업자에게도 식량을 무상으로 나누어주고 실업자들을 창조적인 일, 보람 있는 일에 종사하도록 유도할 수도 있다.
실업자들이 봉사활동, 종교활동에 종사하고 음악, 미술, 연극, 영화제작 등 창작예술 분야에 진출할 수도 있다. 또 등산, 여행, 각종 스포츠에 심취하는 실업자들이 늘어나다 보면, 옛날같이 마을 대항의 소규모 스포츠 대회와 전통 축제를 자주 개최하게 될 수도 있다. 그리되면 이것이 기업화, 관광 자원화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는 사람들은 로봇산업을 독점하는 기업이 로봇을 통하여 사람들을 지배하고 로봇을 범죄에 이용할 소지가 있다고 걱정한다. 그러나 로봇산업을 국유화(國有化)하여 살인 등 범죄를 방지하는 인공지능의 프로그램을 로봇에 입력하면 로봇이 범죄에 이용될 소지는 없어질 것이다.
이제 로봇산업이 발전하면 노약자의 복리 증진은 물론, 사람들의 생활이 상당히 편해지고 살벌한 생존 경쟁에서 해방될 것이다.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정치인들도 해묵은 사상논쟁(思想論爭)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로봇산업의 개발을 앞당겨 진정한 복지사회를 이룩할 것인가 하는 비전과 대책을 밝혀야 한다. 이러한 공약(公約)의 제시(提示)만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김진홍 기자 yacho44@silvernet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