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랑18세, 할머니 치어리더단

꽃보다 아름다운 실버들의 도전
각종 운동경기에 빠질 수 없는 꽃, 치어리더. 그런데 꽃보다 더 아름다운 치어리더단이 있다. 바로 할머니들로 구성된 '낭랑 18세 치어리더단'이다.

평균연령 75세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국내 최초 실버 치어리더단이 생겼다.

분홍 티셔츠를 입고 음악에 맞춰 발랄한 춤동작을 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할머니들.  치어리딩 연습시간엔 늘 강사의 말에 귀 기울이며 자세 하나도 꼼꼼히 챙기는 할머니들이다. 가끔은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늘 서로 의지하며 힘이 돼준다.

요즘엔 난타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고 한다.  4년 전부터 결성되어 총 22명의 멤버로 구성된 할머니 치어리더단.  함께 해온 세월이 오랜 만큼 눈빛만으로도 텔레파시가 통하는 절친이 되었다고 한다.

가끔은 연습이 끝나고도 헤어지기 아쉬워 서로의 집에 모여 수다도 떨고 연습도 하고 팩도 하며 정을 쌓아간다.  이번엔 작은 행사에 있을 공연 준비를 하고 있다는 할머니들. 과연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지.

나이를 잊고 또 다른 인생을 만들어가는 할머니 치어리더단을 미니다큐 오늘에서 만나본다.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