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평창입니다’

평창 올림픽 1년 앞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어느덧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준비 작업은 정상궤도에 올라와 있지만 좀처럼 높아지지 않는 올림픽 열기는 고민거리입니다.

서울 시청 광장에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을 알리는 시계탑이 세워졌습니다.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20년만에 아시아지역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는 95개국, 6500여명의 선수, 임원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한국의 금밭이 될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등 종목도 늘어 총 102개의 금메달이 주인공을 찾아갑니다.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한 준비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지난해 말 완공된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시작으로 6개의 신설 경기장과 개ㆍ보수 작업중인 나머지 6개 경기장은 모두 준공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는 4월까지 계속되는 20여개의 테스트 이벤트로 실전 경기 운영 능력을 점검하는 등 준비 작업은 모두 정상궤도에 올라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지 못한 숙제도 있습니다.

 

평창이 최순실 등 국정농단 세력의 먹잇감이 될 뻔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공기관들의 후원이 끊겨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평창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차갑게 식은 국민들의 마음을 녹여 본격적인 올림픽 붐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희범 / 평창 조직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1년 동안은 여러가지 실추된 명예를 만회하면서 올림픽 홍보를 좀 더 철저히 해가지고 88서울올림픽 이후에 30년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이 완벽한 올림픽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2월 9일, 뜨거운 마음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줄 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