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대학생 태권도 선수 7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친선을 도모하는 행사가 오는 4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제42회 전미 대학생 태권도 챔피언십'(NCTA Championship) 조직위는 오는 4월 1일∼2일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제전인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할 대표 선수를 선발하는 무대다.
조직위 총무 재키 백 씨는 “대회에서는 각 체급 1등 총 38명에게 오는 8월 대만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며 “각 체급 1∼3등은 ‘2017년 USA 태권도 내셔널 챔피언십’ 출전 자격도 얻는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4개의 도장을 경영하는 백 씨는 UCSD 태권도팀 감독이며 ‘US오픈 엘리트 태권도 대회’ 총괄 책임을 지고 있다.
대회에서는 ‘제4회 고교생 디비전 선발전’도 열린다. 고교생들은 올해부터 이 대회 결과를 근거로 전국 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받게 된다. 앞서 3월 31일에는 주요 대학 태권도팀이 부스를 마련해 고교생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세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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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1/30 11: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