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설에도 고향 내려가시는 분 많으실텐데요.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고향에 서둘러 가려는 마음 때문으로 분석 되는데, 올해는 여유를 가지시는게 어떨까요.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동안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연휴 전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이 2014년부터 3년 동안 설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은 평균 612건이 발생해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사고 건수보다 57%나 높았습니다.
고속도로의 경우 막바지 귀경차량이 몰리는 설 다음 날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노선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고, 오후 2시에서 4시, 오후 6시에서 밤8시 사이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호욱진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안전거리 미확보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정체가 풀리는 구간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고향에 서둘러 가려는 마음 때문에…”
졸음운전 사고는 귀경이 시작되는 설 당일이 평균 8건으로 가장 빈번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4시에서 8시, 오후 2시에서 6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음주운전의 경우 사고 건수와 사상자수는 평소 주말보다 낮았지만 연휴 전날에는 운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평소보다 27% 증가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설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에 눈이나 비가 예보된 만큼 안전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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