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넷TV는 분당차병원 이제호 박사의 건강강좌를 연재합니다. 이 박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원자력병원과 삼성병원에서 산부인과과정을 역임했으며, 1994년부터 2002년까지 8년간 삼성생명연구소 임상의학연구센터장 및 삼성서울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을 지내면서 ‘부인암 진단과 치료’를 선도했습니다. 현재는 분당차병원 첨단연구암센터장을 맡아, 암의 치료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자(신귀련) : 오늘은 분당차병원의 이제호 박사님을 모시고, 전립선 비대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사님 우선 원인을 설명해주시죠.
이제호 : 남성들은 50대가 넘어가면 모든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고, 전립선 기능도 떨어집니다. 원인은 남성 호르몬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상대적으로 이를 보상하기 위해 전립선이 비대해지면서, 그래서 압박증세를 만드는 것이죠.
사회자 : 노화는 누구에게나 오는 것인데요. 그럼 전립선 비대증은 누구에나 오는 것인가요? 아니면 일부에서만 나타나는 것일까요?
이제호 : 노인이라고 해서 누구나 전립선 비대증을 앓는 것은 아닙니다. 연령 증가에 따라 일부에서만 나타나는데, 80대에 이르면 거의 60%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회자 : 모든 병은 일찍 발견하면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전립선 비대증도 마찬가지일까요?
이제호 : 물론입니다. 방치하면 콩팥기능까지 망가지기 때문에 빨리 진단하고 치료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사회자 : 그러면 초기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이제호 : 초기증상은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 자주 일어나 화장실에 가야 하고, 소변을 지리는 경우도 있구요. 나이드신 분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증세들입니다.
사회자 : 증세를 정기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나요? 아니면 자각증세가 나타난 이후에 병원을 찾는 게 좋을까요?
이제호 : 나이가 50이상이신 분들은 정기검진을 통해서도 선택적으로 본인이 검사를 받으실 수 있구요. 소변장애 같은 가벼운 증세가 있을 때 병원을 찾아 검사를 하시면 조기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사회자 : 원인이 뭘까요?
이제호 : 나이가 많이 들면서 장기들은 위축이 되는데, 전립선도 남성 호르몬의 감소로 상대적으로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 전립선이 비대해지며 소변길을 막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이지요.
사회자 : 자각증세가 나타난 이후에 병원을 찾으면 너무 늦는 것은 아닐까요?
이제호 : 자각증세가 있을 때 찾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너무 늦지는 않습니다.
사회자 : 진단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시죠.
이제호 : 전문의에게 가시면 전립선 크기를 알수 있구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방광요도내시경을 삽입하게 되면 방광기능과 손상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쉽게 진단한다고 보면 됩니다.
사회자 : 치료 방법을 알려주시죠.
이제호 : 초기에는 생활습관을 조절함으로써, 자기 전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거나 하면 증세를 완화할 수 있구. 수술적 요법으로 원활하게 배뇨를 할 수 있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을 수술로 제거하거나, 일부만을 제거하는 최소 침습적 수술방법도 있습니다.
사회자 : 평소 예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제호 : 예방은 식생활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보고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동물성 식품이나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야채를 많이 섭취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함으로써 배뇨에 관한 근육을 키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초기에는 꼭 수술을 할 필요는 없구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약물들도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복용하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사회자 : 술이나 담배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제호 : 음주와 흡연은 모든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되어있고, 암 발생의 1등과 2등을 차지하니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사회자 : 다음 시간에는 어떤 내용을 알려 주시겠습니까?
이제호 : 주부와 할머니들이 겪고 있는 폐경기 증세와 대책 예방법 관리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 예 감사합니다.
실버넷뉴스 정학규 기자 hakkyuc@silver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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