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대 능 행차 재현

정조의 참배 길 도보 순례 전 구간 재현하다
8일 오전, 정조의 능행차 재현 행렬이 창덕궁에서 시작하여 서울광장에서 혜경궁 홍씨에게 배례 의식을 치르고 한강에서 노들 섬까지 배다리를 건너는 퍼포먼스를 했다. 능 행차는 조선 제22대 정조 대왕이 수원 화성까지 아버지 사도세자의 참배 길로 조선 최대 왕실 행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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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정조의 능행차 재현 행렬이 창덕궁에서 출궁 행사를 했다. 서울광장에서 혜경궁 홍씨에게 배례 의식을 치르고 한강에서 노들섬까지 배다리를 건너는 퍼포먼스를 했다.

능 행차는 조선 제22대 정조 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 묘를 화산으로 이장한 후 열세 차례에 걸쳐 수원 화성까지 참배 길로 조선 최대 왕실 행렬이다.

수원시는 수원 구간만 재현했으며, 서울시는 노들 섬까지 재현했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금천구청과 수원시가 공동 개최해 1795년에 이동했던 구간을 221년 만에 전 구간을 재현한 행사였다.

서울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배다리는 서울시와 군부대 간 업무 협약을 통해 배 수십 척을 이어 부교를 공병부대가 설치했다.

이날 노들섬에는 배다리를 건너는 능 행차 행렬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과 행사자며 보도진이 뒤섞여 수천 명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능 행차 도보 순례 재현을 위해 정조와 혜경궁 홍씨를 공모했고 많은 시민들과 말이 동원돼 참여했으며 노들 섬에선 배우 이광기 씨가 정조 역할을 공동 연출했다.

서울시장(박원순)과 용산구청장(성장현) 금천구청장(차성수) 동작구청장(이창우)이 관복을 입고 시민 정조와 함께 무대에 올라 옛 나막신 하사 의식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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