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탈모에도 영향

7배 위험↑
코골이 남성이 탈모 가족력까지 있으면 7배나 탈모 위험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년 째 코골이를 하는 박병권 씨는 최근에 탈모까지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박병권 / 코골이 환자> “코골이가 좀 나이가 들면서 심해지는 상황이고 음주나 야근을 하면 특히 더 심해지고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버지처럼 탈모까지 같이 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그런데 탈모의 원인은 다름 아닌 코골이였습니다.

수면 중에 숨을 제대로 쉬지 않아 머리를 자라게 하는 모낭세포에 산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대학병원 교수팀이 남성 900여명을 조사해보니, 코골이가 심한 집단은 탈모 가족력까지 있으면 정상인보다 탈모위험이 7배나 높았습니다.

<신철 / 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산소가 떨어지고 모낭에 있는 영양분을 분해를 못하고, 철분이 결합돼야 되는데 저하되기 때문에 모낭이 약해져서 머리가 빠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잘 때 10초 간 호흡이 끊길 정도로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받아보는 게 우선입니다.

오랜 시간 지속되면 모낭세포가 받는 피해도 그만큼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으면 양압기 사용으로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게 좋습니다.

이와 함께 1시간 이상 걷기 등 운동을 병행해주는 것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