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의 효력

콜레스테롤 낮추고 비만 억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땅콩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올해 갓 수확한 땅콩을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조생종 풋땅콩인데 가뭄 속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맺었습니다.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은 것으로만 알고 있던 땅콩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농촌진흥청과 부산대 공동연구결과 땅콩을 섭취한 쥐는 나쁜 콜레스테롤은 34% 감소한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은 26%나 증가했고 체중도 평균 10%나 감소했습니다.

<오은영 농업연구사 /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나쁜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이 상승했으며 체중이 감소하고 내장지방이 줄어드는 등 심혈관질환에 도움을 주는…”

풋땅콩은 삶아 먹으면 식감이 아삭하고 단맛이 많으며 속껍질에 들어있는 항산화성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 땅콩기름으로 음식을 조리하면 영양은 물론 훨씬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백희순 / 부산광역시 동구> “올리브 오일은 매운맛이 있고 쓴맛이 있어 아기들 먹기가 굉장히 힘들거든요. 근데 땅콩 오일을 써보니까 굉장히 고소하고 맛이 부드러워서…”

땅콩은 품종에 따라 특성이 뚜렷한데 최근 개발된 케이올이란 국산 품종은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 비율이 기존 품종보다 2배나 높고 검정 땅콩 흑생은 안토시아닌이 듬뿍 들어있습니다.

농진청은 땅콩의 기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품종 땅콩을 개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