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어린이 충치치료 때 직접 부담하는 비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건보 적용이 안돼 최고 수십만원까지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했던 충치 치료시술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술’이 보험 급여 대상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성공률이 높은 충치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건보 적용이 안되다보니 부담도 크지만 가격도 들쭉날쭉이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12월 서울·경기지역 치과 200여곳을 조사한 결과 최저 1만원에서 최고 60만원까지 최고 60배나 차이가 났던 것입니다.
충치 치료시 현재 건보가 적용되는 치료법은 아말감 충전 시술뿐인데 수가가 낮은데다 아말감에서 유해 중금속 수은이 발견되며 안전성 논란까지 벌어져 환자와 치과의사 모두 사용을 꺼리는 실정입니다.
이달부터는 만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이 기존 50%에서 30%로 내려갑니다.
대상은 위턱이나 아래턱에 부분적으로 치아가 없는 환자이며 치아 전체가 없는 경우는 제외됩니다.
지난해 기준 재료비를 뺀 임플란트 시술 총금액은 110만원 정도였으며 이 중 본인부담률 50% 적용으로 노인이 내야 하는 금액은 약 54만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달부터 노인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약 32만원까지 내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