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와 무르익은 신록, 다양한 야외 행사들.
연휴까지 더해진 5월은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나들이철입니다.
하지만 들뜬 마음이 앞서다 보면 자칫 안전에는 소홀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놀이 공원이나 놀이터, 유원지 등에서 난 사고를 분석해보니 1년 중 5월에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났습니다.
5월 평균 사고 건수가 65건으로 연간 월 평균치의 2배 가까이 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안전 불감증에서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시설이나 장비에 결함이 있는 경우보다는 간단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를 당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안전벨트를 제대로 매지 않고, 차단해 놓은 시설물에 들어가거나, 기구 위에서 장난치다 미끄러져 추락하는 사고들입니다.
놀이 기구를 탈 때는 권장 연령과 키 제한을 반드시 지켜야합니다.
무리해서 아이를 무릎에 앉히거나 안고 타는 건 특히 금물입니다.
<정윤한 /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 “보호자가 같이 타는 경우에 특히 나이 어린 친구들은 튕겨져 나갑니다. 어른들은 가급적이면 어린이들과 같이 이용하는 건 삼아야하고요.”
또 끈이 긴 옷이나 장식이 많이 달린 복잡한 옷도 놀이기구에 자칫 끼일 수가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