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신분당선은 광교에서 강남까지 잇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논현과 논현, 신사를 지나, 한강 너머 신설될 동빙고역과 국립박물관역, 용산까지 7.5㎞를 연장하는 안이 확정돼 있습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북부 연장’은 용산에서 서울역, 시청을 지나 종로 상명대·독바위역을 통과하고, 은평뉴타운을 넘어 경기 고양시 삼송까지 18.46㎞ 노선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작년에도 서북부 연장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 등을 이유로 두 차례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에 동빙고~삼송 노선안을 용산∼삼송 안으로 바꿨고, 공사 구간도 19.48㎞에서 1㎞ 정도 줄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고도 0.86에 그치는 편익 비율이 문제입니다.
통상 1이 넘어야 경제성이 있는 사업으로 판단합니다.
속도와 비용을 고려해 경복궁역을 노선에서 빼고, 경복고 근처 역 신설 계획을 삭제한 건 또다른 논쟁거리입니다.
<남재경 / 서울시의회 의원>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역사는 반드시 만들어야 되거든요. 도심부 쪽에 진입을 할 수 없어요. 교통 지옥이에요.”
서울시는 일단 현재 제출한 안대로만 신분당선 연장이 이뤄져도 2025년 기준 하루에 30만 명이 넘게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