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돼 소비자들의 식탁 위에 올랐던 손질 생홍합에서 패류독소가 또 검출 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이마트의 협력업체 금진수산이 포장·판매한 국산 ‘손질 생홍합’에서 패류독소 기준치 초과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제품은 18일에 포장된 것으로, 지난 22일 패류독소가 검출된 포장일 20일 제품과 동일제품입니다.
20일 포장 제품은 약 9.1t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18일 포장 제품의 경우 19t 가량이 생산됐지만, 당국은 유통 경로와 판매된 물량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판매해 온 이마트는 즉각 폐기,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소비자들의 커지는 불안감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생홍합류에 대한 판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저희는 (해당 제품이) 없고요. 저희도 그렇고 일단 고객들이 불안해하는 게 있어서 당분간은 팔지 않는 것으로…”
봄철에 대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패류가 섭취해 발생하는 패류독소는 섭취시 식중독을 일으키고 심하면 근육마비와 호흡곤란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당국은 경남 거제와 창원의 문제 제품 생산해역의 패류 채취를 금지하고 주변 해역으로 조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