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353일만에 석방…여유 있는 표정과 엷은 미소

현장영상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17일 구속된 이래 353일 만 석방됐는데요.

재판 전 포승줄에 묶여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섰던 모습과는 달리 선고 후 이 부회장은 여유 있는 표정과 엷은 미소를 띤 채 교도관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이후 이 부회장은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취재진에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지난 1년간 나를 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