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인상도 최저임금 탓?

김밥에 콜라ㆍ샌드위치까지 올라
지난달 김밥ㆍ햄버거값에 이어 식품ㆍ외식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이 커피류 등 음료 가격을 6% 가량 올렸고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도 2월 첫 날 일부 제품값을 최대 8.6%올렸습니다.

코카콜라도 17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했습니다.

하나 같이 늘어난 원가 부담 탓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합니다.

16% 넘게 오른 최저임금도 빠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실제 인상된 최저임금이 적용된 지난달 음식·숙박업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8%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김윤성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음식 및 숙박의 경우 김밥 등 외식이 올라 2.8%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가 1.0% 상승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하지만 정부는 이들 업계가 매년 초 가격올 올려왔다며 오른 최저임금 때문에 이 정도의 인상 요인이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합니다.

또 소비자단체를 통해 원가분석을 해보고 꼼수인상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고형권 / 기획재정부 1차관> “설 명절, 올림픽 기간 현장물가 관리 및 외식 등 생활밀접분야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담합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방침…”

또 최근 한파로 채솟값이 일시 강세지만 전체적인 밥상물가는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