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눈꽃 ‘장관’

겨울 등반객 유혹
제주 한라산에 큰눈이 내려 온통 아름다운 설국으로 변했다. 등반객들은 새하얀 눈꽃 장관을 즐기며 휴일 산행에 나섰다. 한라산의 눈부신 풍광이다.

 

제주도 한라산에 흰눈이 내려앉아 온통 설국 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눈 쌓인 들판에서 말과 새들은 먹이를 찾기 바쁩니다.

산을 오르기 전 준비 운동을 하는 등산객들.

설경을 볼 생각에 우렁찬 함성이 절로 나오고,

<현장음> “하나, 둘, 셋! 와~”

눈꽃 산행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현장음> “너무 좋다. 정말 좋다. 여기봐봐, 우와 세상에~”

나뭇가지에는 새하얀 눈꽃이 등산객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순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설경을 배경으로 추억도 남깁니다.

<정복순·김정애 / 경기 부천> “눈꽃이 만발해서 너무 좋아요. 겨울 산 그대로 보는 것 같아서 아주 기분 좋습니다. 최고예요.”

<이은진 / 서울 양천구> “여름에만 와보고 겨울에는 처음 갔다 왔는데 설경이 예쁘고 눈도 많이 쌓여서 다시 또 와보고 싶어요.”

자연이 빚어낸 천연 눈썰매장.

비탈진 곳 어디에나 눈썰매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동심으로 빠져듭니다.

<고나연 / 동화초등학교> “오빠랑 같이 타서 재밌었고 동생이랑 같이 눈싸움도 하니까 좋았어요”

3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 쌓인 제주 한라산.

휴일 등반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