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정기적으로 1주일에 1회 운항하는 DBS 호화 크루즈는 아니고 …
동해 D + 블라디보스토크 B + 사카이미나토 S = DBS 근사한 조합이다.
싼 가격에 4일간 알찬 여행 동창 계모임 가족모임 실속 있어 권하고 싶다.
가성비 좋은 스몰 크루즈 상품 가즈아~
객실 좁은 침대 배정이 아니어서 다행으로 다인실이 좋다.
넓고 큰 것을 기대하면 곤란한 공중목욕탕과 공중화장실이라는 점
그래도 일행은 화투를 치지 않고 스마트폰을 가지고 자기 자리 잡고 각자 논다.
위아래 구석구석 현장방문 위치파악…
선원은 필리핀 사람들이다.
선상 갑판에 먼저 올라와 왁자지껄 흥겨운 사람이 많다.
파도 없이 하룻밤을 배에서 보내고 아주 천천히 개항시간 맞춰 도착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항
선내 식사는 몇 가지 뷔페 색깔별로 그룹 식권이 달라서 시차로 엉키지 않도록 배정한다.
동해로 돌아올 때는 반대로 먼저 먹은 팀이 맨 나중이고 하선도 색깔별로 시차를 두고 내린다.
왕복 이틀 밤은 선박에서 보낸다.
뱃멀미 때문에 소주 한 모금 먹고 취침 방이 선수 쪽이라 파도를 바로 받은 덕에
큰 배가 파도에 요동치고 흔들리며 뭔가에 부딪히는 쿵쾅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세월호 아픈 기억 때문에 겁먹었다.
돌아오는 날은 멀미약을 먹었어도 고생했다
뱃멀미로 고생한 노인들 이구동성으로 터뜨린 말 이제 절대 ‘항해는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