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불, 노인 37명 사망

26일 오후3시 현재
'정부 무능' 탓, 사망자 속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가 37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윤덕 기자.

[기자]
네. 참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모두 37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아침 7시 반쯤이었습니다.

1층 응급실 안쪽에서 시작된 불은 3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26분쯤 모두 꺼졌는데요.

불길은 1층을 주로 태웠지만 나머지 층으로는 크게 번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인명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대부분이 환자인 사망자들은 화상 환자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질식해 숨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 등 병원 관계자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