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드론부터 드론봇까지

2018 드론쇼 코리아 개막
무인기인 드론은 군사용도 개발됐으나 최근에는 산업용, 레저용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람이 하기 힘든 분야에서 손쉽게 해결하는 드론의 최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렸다.

 

드론이 들판에서 비행을 하면서 농약을 살포합니다.

태양열 전지판이 가득찬 곳에서는 열감지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날아다니면서 고장난 패널을 찾아다닙니다.

바다에서는 소형 무인드론이 파도를 가르고 있고 관리자는 노트북으로 드론이 찍은 바다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이처럼 드론은 우리 실생활에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아 최대 드론축제인 2018 드론쇼 코리아가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전시장에는 산업용 드론을 비롯해 완구·레저용, 군사용 무인기 등 200대가 넘는 드론과 관련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육군은 드론과 로봇이 주축이 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인 드론봇 전투체계를 공개했습니다.

대대급 감시드론과 정찰장비, 폭탄을 탑재한 드론 등 현재 개발중인 장비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 이기진 / 중령> “지금 현재 국방개혁중에 병력을 감축하는데 그 감축된 병력을 드론봇 무기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저비용 고효율의 핵심 전투부대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드론을 국가 핵심 선도사업으로 정하면서 드론산업계도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 조문수 /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회장>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서 뒤져있는 단계입니다. 이러한 것을 우리 진흥협회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끄집어 올리기 위해서 체계적인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시행사와 함께 열리는 학술행사에는 6개국 드론 전문가 40명이 연사로 나서 방재, 기상, 농업, 수산, 교통, 환경, 국유재산관리 등에서 활용되는 드론을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