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고령이었던 이탈리아 할머니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나면서 자메이카의 117세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자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할머니에게 장수의 비결을 물었더니 ‘일과 신앙’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보나 피디입니다.
[기자] 자메이카의 한 마을.
원피스에 목걸이를 한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걸어나옵니다.
올해 117세인 바이올렛 브라운 할머니입니다.
기네스북에는 아직 등재되지 않았지만 기네스북에 자료를 제공하는 연구소는 브라운 할머니가 세계 최고령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1900년에 태어난 할머니에게 장수의 비결을 묻자, 노동과 신앙을 꼽았습니다.
<바이올렛 브라운 / 세계 최고령 할머니> “장수 비결이라…노동입니다. 열심히 일했죠. 저는 사탕수수 농부였습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교회에서 보냈습니다.”
얼마 전 97살인 아들이 세상을 떠나, 할머니는 아들을 먼저 보내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바이올렛 브라운 / 세계 최고령 할머니> “내가 세계 최고령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 생은 신께서 주신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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