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반도 항모 배치는 北추가도발 억제 의도”

미국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최근 항공모함을 한반도 인근해역에 출동시키기로 하면서 전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는데요,
전쟁 공포는 일단 접어도 될 것 같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의도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박성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호주로 가야 할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함이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까지 고려하는 상황이어서 미국의 움직임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실험을 저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혀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는 미국이 항공모함뿐 아니라 핵잠수함까지 갖고 있다는 사실을 북한에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북한보다 미국의 군사력이 우위라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도발 의지를 꺾자는 의도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에서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빅딜을 제안했습니다.

북한보다 미국의 군사력이 우위라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도발 의지를 꺾자는 의도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시진핑 주석과의 회동에서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 빅딜을 제안했습니다.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무역협상에서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한 겁니다.
중국과의 무역에서 미국이 적자보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면 감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될까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협박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같은 나라가 대량살상무기인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곧 핵무기 운반시스템을 가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박성제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