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용품 전시장을 가다

– 1,300여 업체가 참여해 볼거리 많아 – 성탄을 기뻐하는 캐럴이 울려 퍼지고, 오색 불빛이 온 도시를 찬연하게 밝히는 크리스마스의 계절이다.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제3회 ‘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2016 KOREA CHRISTMAS FAIR)’가 열리고 있다. 본 행사에서는 크리스마스용품을 비롯해 식료품, 성탄 선물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의미 […]

– 1,300여 업체가 참여해 볼거리 많아 –

관람객들이 성탄절 용품을 살펴 보고 있다.

성탄을 기뻐하는 캐럴이 울려 퍼지고, 오색 불빛이 온 도시를 찬연하게 밝히는 크리스마스의 계절이다.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제3코리아 크리스마스 페어(2016 KOREA CHRISTMAS FAIR)’가 열리고 있다.

본 행사에서는 크리스마스용품을 비롯해 식료품, 성탄 선물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행사장에 특별히 마련된 이벤트 공간에서는 데뷔를 앞둔 아이돌 그룹의 캐럴 공연을 포함하여 캐럴 페스티벌 등 캐럴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되고, 여러 나라의 크리스마스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1,300여 명의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는 이탈리아 프레세페  (Presepe;  예수의 탄생을 형상화한 조형물 ) 전시장이 눈길을 끌었다.

백승일(오른쪽) 씨가 부인, 손자와 함께 이탈리아 성탄 조형물을 감상하고 있다.

프레세페 장인으로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온 카에다너 태루카(61) 씨는 나무와 코르크를 이용한 조형물을 만드는 데는 2개월이 걸린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탈리아 가톨릭 문화의 일부를 한국인들에게 보이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가족과 함께 왔다는 백승일(79·서울) 씨는 행사장이 넓고 손자에게 선물할 것이 많다. 특히 이탈리아 프레세페를 보니 마음이 편하다. 소중한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성탄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 기쁘다. 이번 행사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계기가 되었으면 더욱 좋겠다고 했다.

실버넷뉴스 정태현 기자 xray8688@silver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