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수원전통문화관을 전통혼례식장으로 일반인에게 제공하기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재단은 예비부부의 결혼식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관에서 ‘나의 작은 전통혼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문화관의 예절교육 일정이 많아 일 년에 5일만 제공했음에도 지난해 5쌍이 이곳에서 전통혼례 방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는 4월 30일부터 11월 4일 가운데 주말을 골라 전통결혼식 제공 일수를 10일로 늘렸다.전통혼례 비용은 병풍과 초례상 차림, 혼례 도구를 포함해 총 89만원이다.
피로연은 외부 식당을, 사진 촬영과 메이크업은 협력업체를 각각 이용하면 된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5일까지 전통결혼식 협력업체를 모집, 비용이 적정한지 등을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전통결혼식을 원하는 커플은 전화(☎031-247-3763)로 상담한 뒤 문화관을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일이 중복될 경우 수원 거주민에게 우선권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2/22 10: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