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 아래 청소차고지가 휴식·문화 공간인 만리동광장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서울역고가를 보행공원으로 만든 ‘서울로7017’ 개장에 맞춰 서울역 서부 일대 부지가 광장이 된다고 20일 밝혔다.
이전 민원이 많던 중구청 청소차고지는 서울로7017 사업이 착수되면서 2015년 12월 이전했다. 만리동광장은 1만480㎡ 규모로, 서울로7017과는 엘리베이터와 계단으로 연결된다.
광장 안에는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가 받은 대왕참나무가 선다. 편의시설과 노천극장형태 공공미술작품 ‘윤슬’도 설치된다.
서부역 일대 교통체계는 20일부터 일부 변경된다.염천교에서 만리재로로 가는 차량은 서울역고가를 지나 직진, 남영역 방향 서부역 삼거리에서 우회하도록 한다.
종전에는 염천교에서 서울역 서부교차로를 우회해 만리재로로 진입했다. 버스정류장도 경기여상 입구에서 만리동광장 전면부로 옮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2/20 06: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