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다의 사드’ 발사 장면 공개

김정은 보란 듯
미국과 일본이 공동 개발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의 시험발사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순방하며 북핵 공조를 논의하는 중에 시험발사를 한 건데요. 미국이 영상까지 공개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붉은 화염 속에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섬광을 내뿜으며 공중을 가로지르더니 표적을 맞춥니다.
미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발한 해상배치형 요격미사일이 시험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한 겁니다.
시험 발사는 미국 하와이 먼바다 이지스 구축함에서 이뤄졌습니다.

 

 

이 요격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 방어를 위한 것으로 ‘바다의 사드’라고도 불립니다.

 

 

미국의 시험 발사는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순방하며 북핵공조를 논의할 때 이뤄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맞춰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시험 발사로 그치지 않고 미국은 미사일방어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거듭해서 북한에 도발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겁니다.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맞춰 도발할 수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부시 대통령 시절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보좌관을 역임한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는 “북한이 트럼프 정부 초반에 핵 실험 등으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2006년부터 이 미사일을 개발했습니다.
일본 해상에도 2021년쯤 배치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