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막힌 하수도는 내가 시원하게 ‘뻥

가정용 전동식스프링청소기 관내 동 주민센터 배치
가정하수관이 막혀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을 하고 대여비는 무료이다. 다만, 이미 대여를 한 주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유선으로 확인 후 방문하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전동청소기를 사용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개인하수관이 막혀 불편을 겪었던 민원 문제를 해결하고자 간단한 조작방법으로 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전동식스프링청소기를 지난 24일 전 동 주민센터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하수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체 민원 중 가정하수관 막힘 관련 민원이 약 25% 차지하고 있는 만큼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에서 소유하고 있는 장비는 공공하수도 준설에 적합한 직경 250㎜ 이상용으로 주민이 직접 관리하는 가정하수관 PVC관(직경 50~100㎜)의 청소에는 부적합하다.

지난해 가정하수관이 막혀 생활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가정 하수도 전동청소기를 10개 동 주민센터에 배부해 시범운영을 펼쳤으며, 올해에는 나머지 6개 동 주민센터에 전동식스프링청소기를 배부해 모든 마포구민들이 개인하수관이 막혔을 때 손쉽게 빌려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배부되는 전동청소기는 소구경 하수관의 청소나 준설(수심을 깊게 하기 위해 물 밑의 토사를 파올리는 작업)도 가능한 장비로 조작이 비교적 간단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설비업자를 부르는 등 가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동 주민센터에 전동청소기를 배부 시 사용방법에 대해 간단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이 대여 시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정하수관이 막혀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은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대여 신청을 하고 사용하면 되며 대여비는 무료이다. 다만, 이미 대여를 한 주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유선으로 확인 후 방문하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naltul@silvernettv.com